지하철 화장실서 숨어있다 강도짓…50대女 영장

입력 2008-09-30 10:16:06

대구 중부경찰서는 30일 지하철역 여자화장실에서 70대 할머니에게 둔기를 휘두르고 금품을 뺏은 혐의(강도상해)로 J(50·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J씨는 29일 오후 10시 20분쯤 중구 남산동 지하철 1호선 명덕역 여자화장실에서 A(74)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린 뒤 손목시계, 목걸이 등 시가 63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J씨는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역무원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은 "J씨가 화장실에 가는 A씨를 뒤따라가 옷 속에 숨겨둔 둔기를 꺼내 범행을 저질렀고, 할머니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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