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비금 244억원, 동서 6축 고속도로(상주-영덕 간) 건설 703억원, 안용복기념관 건립 30억원 등 지역과 관련된 내년도 정부 예산액이 최종 확정됐다.
정부는 30일 국무회의를 갖고 '2009년도 예산 및 기금안'을 의결한 뒤 내달 2일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예산과 기금을 합친 총 나라살림 규모는 273조8천억원(정부 내부 지출액 등은 제외)으로 올해보다 6.5% 늘어났다. 예산은 총 209조2천억원으로 금년에 비해 7.2%, 기금은 78조8천억원으로 5.8% 증가했다.
대구경북 내년도 예산은 당초 시도 요구액의 전액 또는 순증된 사업이 많았고, 일부 신규 사업도 반영됐다.
대구의 경우 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 사업비는 당초 대구시 요구액에서 한푼도 삭감되지 않았으며 국립대구과학관 건립비도 대구시 요구액보다 더 많이 반영됐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 개최 준비를 위한 예산은 244억원으로 확정됐다.
경북은 포항 영일만항, 동서 5·6축도로 건설비에 수천억원 규모의 뭉칫돈이 배정됐다. 특히 포항 영일만항 건설 사업에 1천억대 예산이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서 5·6축 건설비 등 SOC 분야 예산도 결실을 거뒀다. 경북도는 특히 차세대 성장 동력과 맞물려 있는 신규 사업이 반영된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구시 이동교, 경북도 박기원 예산담당관은 30일 정부안 확정에 대해 "정부 예산안이 기대보다 늘어났다. 이대로 국회까지 최종 확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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