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이주노동자 쉼터(사진)가 28일 중방동 경산중앙초교 앞 3층 건물에 문을 열었다.
이 쉼터는 경산이주노동자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지난 4월 '이주노동자 쉼터 및 도서실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에서 모인 성금과 시민들의 자원봉사 활동에 힘입어 문을 열게 됐다. 이곳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한글교실과 무료진료소, 컴퓨터·인터넷 교실이 운영되고 임금체불과 산업재해 등과 관련한 노동상담도 하고 있다.
경산이주노동자센터 김헌주(47) 소장은 "센터 사무실을 겸한 이 쉼터는 이주노동자들이 음식을 나눠 먹거나 책을 읽을 수 있고, 노래도 부를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소장은 "앞으로 센터에서는 실직 이주노동자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고 구직활동을 돕는 지원 사업과 이들의 동호회 활동 지원사업 등을 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도움을 부탁했다. 011-328-4180. 053)814-4180.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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