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시스템, 다기능 '오토라이트' 개발

입력 2008-09-30 06:00:00

▲화인시스템은 공공기관, 대학, 아파트, 대형빌딩 등에서 에너지 절약과 방범기능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오토라이트 시스템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화인시스템은 공공기관, 대학, 아파트, 대형빌딩 등에서 에너지 절약과 방범기능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오토라이트 시스템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절약과 방범기능까지 갖춘 다기능 재실관리 시스템이 개발됐다.

지역 업체 화인시스템(주)(대표 권학철)이 개발한 '오토라이트(AUTO LIGHT SYSTEM)'는 건물 내 전등에 센서를 부착해 자동 소등이 가능하고 방범기능까지 갖춘 다기능 절전 스위치다. 이 시스템은 다기능 절전스위치와 재실 감지센서로 구성돼 건물 내부에 설치하면 사람의 재실 유무에 따라 자동 또는 수동으로 조명과 콘센트, 에어컨, 팬 등의 전기설비 부하가 켜지고 꺼진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전기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고 침입자가 있을 경우엔 휴대폰으로 통보까지 해주기 때문에 방범기능도 탁월하다.

이 시스템은 기존 배관과 배선을 이용해 공사비용도 저렴하고 건물에 손상 없이 설비할 수 있다는 것이 기존 시스템과 차별화한 점. 설치도 1시간 이내로 가능하고 개별 사무실의 경우 수동모드로도 운용 가능하다. 기존 스위치 박스 및 천장의 전등배선을 그대로 사용, 추가공사가 필요 없기 때문에 신축건물은 물론 기존 건물에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화인시스템은 최근 특허출원을 완료했고 현재 조달청 우수제품 신청도 한 상태다.

특히 대학교 등의 강의실, 아파트 지하주차장, 공동시설물 등에서 에너지 낭비의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수십 개의 강의실을 갖춘 대학 건물이나 대형 빌딩의 경우 강의실과 사무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소등할 필요없이 관리사무실에서 PC 원격제어 방식으로 소등이 가능하다.

오토라이트 시스템은 이미 경북도청, 경산시청, 안동대, 대구텍, 대구은행 등에 설치됐다.

권학철 대표는 "관리도 쉽고 에너지 절약효과가 탁월해 관공서, 공공기관, 아파트 등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시스템을 설치한 곳에서는 만족도가 매우 높고 에너지 절약이라는 정부 시책에도 부응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화인시스템은 전력, 조명, 냉난방제어 등의 빌딩자동제어(BAS) 시스템과 상·하수처리, 오·폐수처리, 분뇨처리 등의 수처리 계장제어 및 유무선 감시제어 시스템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전력제어시스템은 건물의 전력계통을 한눈에 감시 및 제어할 수 있도록 해 특정상황에 대한 조치 및 조작을 신속히 수행하고 전력계통에 대한 효율적 관리와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해 수십여 개의 공공기관과 민간 건물에 설비했다. 검침내용을 특정양식에 따라 보고서로 자동작성, 출력하고 기능별 중요도에 따라 사용자별 보안등급을 설정하기 때문에 외부인의 임의적인 시스템 접근 및 조작을 방지한다.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주요 기관 300여 곳에서 화인시스템의 설비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수처리 분야 관리 시스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100곳 이상의 공공기관 등에 설비했다. 053)742-0892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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