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형기 제3기 대구경북지역혁신협의회 의장

입력 2008-09-24 11:05:43

"광역경제권 구축·도농협력 등 체계적 추진"

"대구경북지역혁신협의회의 최우선 목표와 과제는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 내부의 요구와 이해를 수렴·결집해 중앙정부와 시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형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가 23일 제3기 대구경북지역혁신협의회(이하 혁신협) 의장에 선임됐다.

"현 정부의 지방정책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딴소리를 하면서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어요. 수도권 규제완화를 막고 지역의 이해를 중앙정부에 반영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역량을 결집, 정부를 상대로 설득과 압박을 병행해야 합니다."

김 의장은 중앙정부에 지방으로의 자원분산과 권한이양, 공공기관 이전을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지방이 힘을 모아 줄기차게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년간 혁신협의 역할에 대해 김 의장은 대구경북경제통합, 공공기관지방이전, 수도권규제완화반대, 지식경제 10대 어젠다 제시, 초광역 협력 및 경제권 구축, 혁신우수사례 발굴 등 대구경북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 제시와 협력네트워크 구축, 혁신환경 창출에 나름대로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3기 협의회는 대구경북이 성공적인 지식경제로의 이행을 견인하기 위해 광역경제권 구축, 인적자원개발 및 육성, 교육학술지식벨트 구축 등의 지식경쟁력 확보와 도·농협력, 사회적 기업 육성, 주민참여 활성화 같은 지역 사회통합을 체계적으로 펼쳐나가겠습니다."

김 의장은 대구경북 주민들과 각 기관·단체가 창의성과 활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혁신협이 창구역할을 하고 또 시·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대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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