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박4일간 러시아를 공식방문한다.
이 대통령 내외의 이번 방문은 양국 신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이며, 이 대통령은 드리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고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도 면담할 계획이다.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에너지와 자원 등 전략적 경제협력의 틀을 마련하고 양국간 미래지향적인 우호관계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정상은 앞으로 양국간 교역 및 투자 증진을 위한 잠재력이 크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남·북·러 3각 경제협력사업 ▷러시아 천연가스 중장기적 도입방안 ▷서캄차카 해상광구 공동개발 지속 ▷극동 시베리아 개발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28일 동포간담회와 29일 한·러 정상회담을 가진 뒤, 30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도 수여받는다.
최재왕·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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