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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아홉 밤만 자고 나면 10월이다. 그런데 계절은 여전히 여름이다. 이놈의 더위는 10월이 다 돼 가도록 가실 줄을 모른다. 덕분에 가을 재킷 없는 나는 '얼렁뚱땅' 가을을 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맛'이 안 난다. 반소매 셔츠를 계속 입어도 좋고, 긴소매 옷도 많으니 10월로 접어들면 부디 진짜 '가을'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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