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말썽을 일으킨 박수현(51) 경무관의 대구경찰청 차장 발령과 관련(본지 지난 19일자 6면 보도), 대구여성회 등 지역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시민단체들은 22일 성명을 내고 "누구보다도 엄격한 윤리기준과 법적 요건을 갖춰야 할 경찰관에 의한 성추행은 납득할 수도 없고 용납돼서도 안 된다. 성추행 전력이 있는 경찰 간부를 대구경찰청 요직으로 발령낸 것은 명백한 봐주기 인사이며 대구시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경찰청은 이번 인사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박 신임 차장은 22일 취임하려다 돌연 26일까지 연가를 신청하고 출근을 하지 않았다. 박 차장은 이달 초 청와대 경찰관리관을 지내다 회식자리에서 여성 경호원을 성추행해 대기발령을 받았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예성강 방사능, 후쿠시마 '핵폐수' 초과하는 수치 검출... 허용기준치 이내 "문제 없다"
與 진성준 "집값 안 잡히면 '최후수단' 세금카드 검토"
[르포] 안동 도촌리 '李대통령 생가터'…"밭에 팻말뿐, 품격은 아직"
안철수 野 혁신위원장 "제가 메스 들겠다, 국힘 사망 직전 코마 상태"
李 대통령 "검찰개혁 반대 여론 별로 없어…자업자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