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서울대 합격, 포철고·경신고 전국 14, 15위

입력 2008-09-22 08:40:18

대구경북의 고교 중 최근 10년간 서울대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고교는 포항제철고(206명), 경신고(203명) 순으로 나타났다. 두 학교는 전국에서 각각 14, 15위를 차지해 서울·경기를 제외한 지역의 고교 중에선 가장 많은 합격자를 냈다.

이 같은 결과는 22일 서울대가 민주당 김영진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10년간 전국 고교별 합격자수 현황'(1999~2008학년도 정원내 전형 최초 합격자) 분석에 따른 것이다.

대구에서 경신고에 이어 서울대 합격생을 많이 배출한 고교는 대륜고(171명)였고, 다음은 덕원고(156명) 능인고(120명) 오성고(114명) 협성고(113명) 경북고(109명) 경일여고(102명) 정화여고(89명) 계성고(87명) 순이었다.

경북에서는 포항제철고에 이어 포항고(120명)가 2위를 했고, 경주고(102명) 포항여고(67명) 안동고(66명) 포항영신고(63명) 김천고(49명) 대영고(44명) 구미고(43명) 안동여고(35명) 등이었다.

최근 10년간 100명 이상의 합격생을 낸 고교는 전국에 85곳이며, 대구는 8곳으로 서울(39곳), 경기(11곳)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다음은 대전(6곳) 경남(4곳) 경북 강원 전북 부산이 각각 3곳으로 나타났다. 또 100명 이상 합격생을 배출한 울산 인천 전남 충남 충북의 고교는 각각 1곳뿐이었고, 제주와 광주는 한 곳도 없었다.

전국적으론 수년간 1위를 차지한 서울예고가 93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대원외고(611명) 서울과학고(432명) 선화예고(365명) 명덕외고(360명) 한영외고(275명) 순이었다.

경기고는 259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전체 고교 중 7위, 일반고 중 1위를 차지했다. 또 국립국악고(231명) 한성과학고(230명) 등이 뒤를 이었다. 비(非)서울지역 고교로는 경기 분당의 서현고(226명)가 가장 많이 합격시켜 10위를 차지했다. 상위 20위권 내 학교 중에서는 외고 5곳, 예술고 3곳, 과학고 2곳 등 특수목적고가 10곳이나 됐고, 일반고는 9곳, 자립형사립고는 포항제철고가 유일했다.

김교영기자 kimy@msnet.co.kr

☞ 대구경북지역 고교별 10년간 서울대 합격자수(표)

☞ 최근 10년간 전국 고교별 서울대 합격자수(엑셀파일)

※ 자료제공 : 민주당 김영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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