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이 관객을 찾아간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4일 '열정으로 그려내는 가을밤의 클래식'이란 주제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에선 독일 빈국립음대에서 지휘를 전공한 한국 여성 지휘자인 여자경씨가 지휘봉을 잡는다. 2000년 빈국립음대를 수석 입학한 후 학사와 석사 과정 모두 1등으로 졸업한 여자경씨는 현재 박사과정을 밟으며 지휘자겸 오페라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제5회 프로코피에프 국제지휘 콩쿠르에서 3등으로 입상, 여성참가자 최초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녀는 청중과 오케스트라가 뽑은 베스트 지휘자상까지 휩쓸며 대중과 소통하는 지휘자로 정평 났다.
이번 연주회에서 여자경은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과 스트라빈스키의 '모음곡 불새'로 대구시향과 호흡을 맞춘다. 또 독일 아헨극장의 오페라 주역가수로 활동 중인 바리톤 최웅조씨가 말러의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로 시향과 협연한다. ▶공연정보=24일 오후 7시 30분/대구시민회관 대공연장/2만 원~1만 원/ 053)606-6313~4. 정현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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