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과 한수원, 양성자가속기 등 3대 국책사업을 유치한 경주시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당시 자료와 물품 등을 담은 타임캡슐 제작에 나선다.
경주시는 2005년 11월 89.5%라는 시민 절대다수의 찬성으로 국책사업을 유치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황성공원 내에 타임캡슐을 매설할 계획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타임캡슐에는 유치 기자회견문을 비롯해 주민설명회, 삭발단식, 유치홍보 현수막, 찬반여론, 국책사업유치단의 활동,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부지선정, 방폐장 착공식 등 방폐장 유치에 뛰어든 시점부터 현재 추진 상황까지의 관련 사진과 물품, 자료가 담기게 된다. 또 시의 심벌마크와 캐릭터, 브랜드, 주요 시정, 시의회 회의록, 시민공모를 통한 생활물품 등도 타임캡슐에 수장한다는 것.
이를 위해 시는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수장물품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한 뒤 타임캡슐 형태를 공모할 예정이다.
시는 타임캡슐이 제작되면 내년 6월 8일 '제2회 경주시민의 날'에 매설할 계획이다. 개봉일은 경주 시 승격 100주년인 2055년이나 2058년 제50회 경주시민의 날 등 두 가지 방안을 두고 수장품 선정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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