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현충로역에서 앞산 쪽으로 오르막길을 올라 남부도서관으로 가려면 건널목이 없다. 법규를 무시하고 건너려 해도 철책이 있어 되돌아서야 한다. 조금 내려와 반대편으로 건너서 다시 신호를 받아 건너야 한다.
원래는 양쪽에 있었는데 3년 전에 동쪽 건널목을 없앴다. 당국에 재설치 건의를 했더니 "차량 흐름에 방해가 되어 막았으니 불편하더라도 이해하라"는 회답이 왔다. 그러나 너무 부당한 조치라 많은 사람들이 그냥 건너 다녔는데 며칠 전 철책으로 막았다.
차량 흐름에 방해가 된다고 하나 그렇지 않다. 지금의 신호는 서쪽으로 갈 때 동쪽으로는 못 가게 막고 있다. 이것을 동시에 가게하고, 서쪽에서 좌회전 신호 때 지금 막고 있는 동쪽 건널목을 열면 된다. 현장에 와서 보면 누구라도 이 부당한 처사를 금방 알 것이다. 고가교 밑이라 직진하는 차는 극히 드물고 아무런 장애도 없다. 차량, 보행자 모두 편하게 다닐 수 있음에도 굳이 막아서 두 번의 신호를 받으며 멀리 돌아다니게 하는 건 보행자를 너무나 무시하는 처사다. 하루빨리 열어주기 바란다.
곽종상(대구시 남구 대명9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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