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9일 대구에서 최고위원회의와 정책간담회를 잇따라 가지고 대구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이날 오전 제이스 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국가산업단지가 없는 유일한 곳인 대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또 "대구 경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을 통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대한 출연금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대구시와의 정책협의회에서도 지원방안들이 쏟아져 나왔다.
송영길 최고위원은 2011년 세계육상대회 성공을 위한 법적 재정적 지원에 관심을 나타냈고 이승천 대구시당위원장은 "대구시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전략사업이 신성장 선도사업에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도시 군사기지 이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K-2 공군기지 이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범일 대구시장이 K2이전의 절박성을 설명하자 김진표 최고위원은 "지역구인 수원도 수원비행장 이전문제가 걸려 있다"며 "대구, 수원, 광주의 군사기지를 이전하기 위한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2010년 지방선거에 앞서 20%를 넘어서던 전통적 지지세력을 회복하기 위해 지역 정책을 개발하는 등 민심 잡기 행보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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