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가 민간의 우수인재를 공무원으로 영입하는 개방형 직위 운영에서 전국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1년부터 시행된 개방형 직위는 광역자치단체장이 5급 이상을 대상으로 전체 공무원의 10%이내 수준에서 자율운영할 수 있는데 경북의 경우 개방혁 직위가 3명으로 대전·광주·충남과 함께 공동 꼴찌에 그쳤고, 대구도 4명으로 울산·강원·충북과 나란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대구는 개방형 직위 중 3급 이상은 1명도 없으며 4급만 4명이었다. 이들 중에도 공무원 출신이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3급 1명, 4급 2명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늦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1명씩 채용했다.
이에 반해 대구와 '제3의 도시'를 다투는 인천시는 대구의 배가 넘는 9명인데다 1급 1명, 3급 1명, 4급 6명, 5급 1명 등 직급도 다양했다. 부산시도 3급 2명, 4급 5명, 5급 1명 등 총 8명으로 대구의 배였다.
전국적으로는 서울시가 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전남 13명, 전북 10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개방형 직위를 운영한 곳이 ▷서울 서초구 ▷경기 파주시 ▷강원 춘천시 ▷전북 전주시 ▷경남 마산시 등 5곳이 있는 반면 대구경북은 한 곳도 없어 대조적이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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