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교원 가운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소속 회원은 대구 34.8%, 경북 47.5%,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조합원은 대구 18.4%, 경북 21.2%로 나타났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실에 제출한 '초중고 교원단체 및 노조 가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전국 초중고교 교원 40만3천796명 중 교총 소속은 15만7천736명(39.1%), 전교조 7만3천319명(18.2%), 자유교원조합(자유교조) 561명(0.1%), 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 432명(0.1%)으로 집계됐다. 이들 4개 단체에 가입한 교원은 57.5%이며, 42.5%는 어느 단체에도 가입하지 않았다.
대구는 2만451명 중 34.8%인 7천108명이 교총에 가입했고, 18.4%인 3천753명이 전교조 조합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2만3천588명 중 1만1천216명인 47.5%가 교총에, 4천995명인 21.2%가 전교조에 소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 모두 전교조 가입률은 전국 평균(18.2%)을 웃돌았지만 교총 가입률에선 경북은 전국 평균(39.1%)보다 높았고, 대구는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전국적으로 볼 때 교원단체나 노조 가입은 사립보다는 국공립학교 교원이 많았다. 교총 소속은 78.4%가 공립이고, 사립 소속은 21.6%였다. 전교조는 공립비율이 87.1%로 교총보다 높았고, 사립은 12.9%였다. 대구의 고교 교원의 경우 공립은 교총 557명, 전교조 742명이며 사립은 교총 996명, 전교조 355명이다. 즉 교총 소속은 64.1%가 사립이며, 전교조 소속은 67.6%가 공립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교총 가입비율은 충남(56.3%)이 가장 높았고 다음은 대전(49.4%) 충북(48.1%) 경북(47.5%3%) 부산(45.4%) 순이고 서울은 30.1%로 가장 낮았다.
전교조 가입비율은 전남(35.5%) 광주(31.8%) 경남(26.8%) 충남(23.3%) 전북(22.4%) 울산(21.8%) 경북 (21.2%) 등의 순으로 높았고 경기는 11.1%로 가장 낮았고 대전(11.8%) 서울(15.8%)도 낮았다.
가입자 명단은 4개 교원단체가 4월 회원 월급에서 회비를 자동납부방식으로 징수하기 위해 시도교육청에 제출한 회원 명단을 기준으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 12월부터 학교 홈페이지에 교원의 단체·노조 가입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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