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세상)자살 안재환 `편히 잠드소서`

▶탤런트 안재환의 자살이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자살 이유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12분 장기 주차된 카니발 승합차량을 이상하게 여긴 주민의 신고로 사건이 접수되어 경찰 출동 후 시신을 발견했다"면서 "시신 부패로 인해 사망 시각이 열흘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 볼 때 수일에서 열흘가량 사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안재환이 40억원에 이르는 사채 때문에 자살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남편인 탤런트 안재환의 사망 소식을 접한 정선희의 안타까운 반응이 슬픔을 자아내고 있다. 정선희는 남편의 영정을 보자마자 오열하며 정신을 잃었으며 겨우 정신을 차리자마자 다시 또 정신을 잃었다가 회복한 것으로 알려져 슬픔을 더하고 있다. 정선희의 한 측근은 "정선희 씨는 안재환 씨의 영정을 보자마자 통곡했고, 이 과정에서 잠시 의식을 잃기도 했지만 곧 회복했다"며 "하지만 정선희 씨는 의식을 찾은 뒤에도 눈물을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배우 박용우와 배우 조안이 아름다운 만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중앙대 동문으로 연기에 대한 진지한 조언을 주고받다 올 초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우와 조안은 열한살 차이에도 불구하고 연기에 대한 공통적인 이해를 통해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으며 이미 양가에 서로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송혜교가 단발머리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풀하우스'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송혜교는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을 촬영 중이다. 송혜교는 촬영을 위해 긴 머리를 자르고 단발로 변신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은 노희경 작가와 표민수 PD의 재결합으로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탤런트 이창훈이 6일 16세 연하의 신부 김미정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수많은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이 몰렸다. 이들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났으며 신접 살림은 서울 한남동에 차릴 예정이다.

▶예비부부 권상우와 손태영이 '007작전'을 방불케 하며 7일 깜짝 귀국했다. 권상우는 이날 공항에서 연인 손태영이 취재진에 노출되지 않도록 온몸을 다해 가려주는 배려심을 발휘했다. 또 마중을 나온 매니저들과 전화 연락을 해 승객 이동이 한산한 출입구를 통해 빠져나갔으며, 두 대의 밴을 대기시켜 공항을 벗어나는 치밀함을 보였다.

▶지난 3일 생일이었던 서인영이 생일 파티 사진을 공개했다. 서인영은 'HAPPY BIRTHDAY'라고 쓰인 고깔모자를 쓴 채 깜찍한 포즈를 취했다. 친구들 중에는 지난 6월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에 출연한 이세미도 함께했다.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와 치과의사 겸 VJ 김형규 부부가 사랑스러운 결혼생활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한 전자제품 광고의 한 장면이었으며 미리 공개한 것은 무리였다는 비판이 빗발쳤다. 특히 동영상에 삽입된 'Something good'이 자우림의 7집 타이틀곡 '카니발 아무르'에 이은 후속곡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영상의 출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에 '라스베가스에 있는 독도 번호판'이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벤츠의 R클래스 자동차 번호판에 미국의 주를 나타내는 NEVADA와 함께 DOKDO(독도)라고 쓰여 있는 것. 자동차의 주인은 한국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번호판은 각 주별로 모양이 다르고, 보통은 우리나라처럼 일련번호식의 자동차 번호가 주어지지만, 돈을 내면 자기가 원하는 글자로 번호를 만들 수 있다. 네티즌들은 "해외에서 저런 문구 얼마나 반가울까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집니다" "대단합니다"라며 뿌듯해 했다.

▶최송현 KBS 전 아나운서가 SBS 월화드라마 '식객'에 깜짝 출연하자 시청자들이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23회에서 최송현 전 아나운서가 운암정의 운명을 결정짓는 최종 요리경합에 MC로 출연한 것. 최송현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드라마 담당 조연출로부터 직접 연락이 왔으며, 워낙 좋아하는 드라마라 선뜻 응했다고 밝혔다. 최송현은 아나운서 출신답게 깔끔한 진행솜씨를 선보였다.

정리=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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