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사진영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세원(사진)씨가 최근 열린 '제3회 내셔널 지오그래픽 국제사진 공모전' 한국예선 자연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자연·장소·사람 등 세 부문에 걸쳐 국내작품을 접수해 심사한 결과, 박씨의 '상상' 작품이 자연부문 대상을 수상, 상금 100만원과 부상으로 카메라, 상패 등을 수여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또 박씨 작품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국제사진공모전 본선에 한국대표로 출품돼 세계 각국의 대상 수상자들과 경합을 벌이게 된다.
박씨의 '상상'은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와 나무를 어루만지는 소년의 그림자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박씨의 작품은 웅대한 자연 앞에서만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연과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집 앞에서도 얼마든지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진이라고 평가했다.
박씨는 "솔직히 다른 작품들은 해외의 광활한 자연들을 촬영한 것이 많아 동네 놀이터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승부가 안 될 줄 알았는데 뜻밖의 결과"라며 소감을 밝혔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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