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풍기인삼축제]특산품

입력 2008-09-11 10:58:53

소백산맥의 정기를 내려받은 경북 영주엔 풍기 인삼 외에도 자랑할 만한 것들이 많다. 특히 사과, 단산 포도, 순흥 복숭아 등 특산물과 전통주 '소백산 오정주'와 전통 된장으로도 유명하다.

▲영주사과

영주는 전국 제1의 사과 주산지. 백두대간의 주맥인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분기하는 지역에 위치해 깨끗한 공기, 맑은 물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나며 성숙기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다. 특히 '쓰가루'는 전국 어느 지역 사과보다도 품질이 우수해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 품종이다. 사과는 대부분 15kg 상자로 포장돼 출하되지만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포장단위를 5kg, 10kg로 세분화했다. 문의는 경북능금조합영주지소( 054- 636-2037), 풍기농협 공판장(636-3209), 영주농협 공판장(636-8594), 모실영농조합법인(633-5582), 자연농업작목반(638-1794), 농업경영인 영주역 직판장(632-7684), 껍질째 먹는 선돌이네사과 무도실 작목반(638-0022).

▲단산포도

간이 비가림 재배로 저농약 고품질을 자랑한다. 포도 생육에 가장 적합한 최적의 기후조건과 비옥한 토양에서 유기농업으로 재배하기 때문에 믿고 살 수 있다. 단산포도는 육질이 조밀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다. 문의는 단산포도작목회(054-631-1138).

▲순흥복숭아

소백산 지역은 대부분의 과원이 산간에 위치해 배수가 뛰어나다. 이 때문에 내습성에 약한 복숭아의 생육지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소백산 복숭아는 과실이 크고, 육질이 연하며 과즙이 많고 당도가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A와 팩틴이 풍부하다. 문의는 순흥울타리작목반(054-633-2934).

하수오

하수오란 '새박덩굴' 또는 '박주'라 불리는 덩굴풀. 영주는 전국 최대의 하수오 주산지로 400여농가에서 136ha에 걸쳐 한 해 413여t을 생산, 이 가운데 283t을 백세주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하수오는 정력과 기를 보호하고 머리를 검게하며 갈증해소 및 당뇨에도 탁월한 효과를 자랑한다. 문의는 영주농업협동조합(054-633-7665), 장수약초작목반(637-3310), 농업경영인영주역직판장(632-7684).

▲소백산 오정주

오정주란 이름은 황정(둥글레차)·창출(산추뿌리 요두)·송엽(솔잎)·지골피(구기자뿌리껍질)·천문동(백합과의 다년생 덩굴초)의 5섯가지 재료에서 유래했다. 예부터 사대부가 선비들이 건강 약용주로 즐겨 마셨던 것으로, 영주 고현동 박찬정가에서 4대째 제조비법이 전승되고 있다. 오정부는 저온에서 백일 이상 장기 숙성돼 뒤끝이 깨끗하고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한다. 문의는 소백산오정주(054-633-8166), 농업경영인영주역직판장(632-7684).

▲풍기인견

인견은 영주 풍기 특산품으로 정제된 낙엽송의 목재 펄프와 면씨앗에서 분리한 잔털의 린터(길이가 짧은 면섬유)와 셀룰로오스 섬유를 원료로 한다. 천연섬유라 가볍고 시원하며 몸에 붙지 않고 통풍이 잘 될 뿐만 아니라 촉감이 좋다. 또 땀 흡수력이 탁월하고 정전기가 전혀 없어 '냉장고 섬유', '에어컨 섬유'라 불리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 문의는 (사)풍기인견발전협의회(054-636-2331), 풍기직물협종조합(636-2331).

▲된장

소백산 자락의 맑은 물로 담궈 맛이 일품이다. 국산 콩으로만 메주를 쑤고, 옛날 가마솥에 콩을 부어 장작불로 달구는 전통 제조법을 사용하는 데다 1급 자연수로 삶기 때문에 된장맛이 한결 좋다. 영주 된장은 또 발효도가 높아 향기와 맛이 좋기로 소문나 있다. 문의는 백일식품(054-638-4400), 순흥전통메주(632-3580), 소백산 희방 전통된장(637-3136), 된장마을무수촌(638-2382).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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