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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9시 40분쯤 대구 신천 수성교에서 동신교 방향 250m지점에서 H(67)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길가던 L(53·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9일 신천 근처에서 술을 마시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과 "그날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유족들의 말에 미뤄 H씨가 술에 취해 발을 헛디뎌 익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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