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창업진흥센터 입주 '원바이오젠'

입력 2008-09-09 06:00:00

의료용 습윤 드레싱제 모든 종류 국산화 호응

원바이오젠의 김원일 대표(위)와 개발제품
원바이오젠의 김원일 대표(위)와 개발제품

금오공대 창업진흥센터 입주기업인 (주)원바이오젠(대표 김원일)이 상처치료 및 흉터개선용 습윤 드레싱제인 폴리우레탄 폼 드레싱제(이노폼), 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제(더마클러시브), 투습방수필름 드레싱제(하이퍼스킨), 흉터개선용 실리콘 젤 드레싱제(렘스카) 등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모든 종류의 습윤 환경 드레싱제를 개발, 시장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상처치료 및 흉터개선용 드레싱제는 현재 국내 병원 및 약국에서 대부분 수입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몇몇 품목이 개발돼 있지만 원바이오젠처럼 모든 종류의 습윤 드레싱 제품을 개발한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2006년 설립된 원바이오젠은 금오공대 및 경북대 의과대학과의 산학협력 연구개발로 국내 최고 수준의 우수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창업초기에는 제품 연구 개발에 필요한 실험실이 없어 화물차에 실험기기와 원료 등을 싣고 다니면서 지인들의 실험실을 이용할 정도로 어려웠다"며 "금오공대 창업진흥센터에 입주하면서 연구교수진과 창업진흥센터 기업육성프로그램의 지원으로 연구개발에 성과를 내고 성장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바이오젠은 2007년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TBI사업자(신기술보육사업, 지식경제부)에 최고 성적으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고 제품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원바이오젠의 제품은 현재 지역 유수의 종합병원에 공급되고 있고 다수의 국내 대기업 제약사를 통해 병원 및 약국 유통 협의가 진행중이다.

원바이오젠은 2009년도에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고 2010년 이후에는 300억원 이상의 매출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미 수많은 국내 특허 등록 및 출원, 국제특허 출원 등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지만, 원바이오젠은 국내 최초 형태의 유착방지막 개발을 진행중에 있으며 현재 양산 및 식약청 인허가를 위한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밖에도 줄기세포배양 매트릭스, 인공피부, 바이오칩 등의 연구개발에 투자,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평소 홀몸노인과 불우이웃을 위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자사 제품을 사회복지관 등에 기증 해오고 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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