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e-스터디는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이에 대해 참고할 만한 통계가 있다. 천내초교 이상화 교사가 A중학교 실험을 통해 국어 과목에 한해 대구e-스터디를 꾸준히 활용한 학급과 학년 평균을 비교한 자료다.
이에 따르면 대구e-스터디를 받기 전에는 실험 학급(A반)의 국어 성적 평균이 75.3점으로 학년 평균(72.1점)보다 3.2점 높았으나 대구e-스터디를 활용하고 난 뒤 시행된 4월 평가에선 A반 평균이 86.4점으로 학년 평균(79.2점)보다 7.2점 높게 나왔다. 또 6월 평가에선 A반 평균이 78.3점으로 학년 평균(69.9점)보다 8.4점 높았다. 이를 보면 대구e-스터디를 꾸준히 활용하면 점차 국어 성취도도 향상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성적 향상뿐 아니라 A반 학생들의 국어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높아졌다. A반 48명 학생을 대상으로 '사이버가정학습을 수강한 후 국어과에 대한 학습 성취감'을 묻는 질문에 사전엔 39.5%만이 '그렇다'고 했지만 대구e-스터디를 활용한 뒤에는 70.8%로 높아졌다.
이 교사는 "수학이나 과학 등은 상대적으로 국어나 영어에 비해 사이버 학습효과가 높은 만큼 최소한 과목 당 평균 5, 6점은 높아진다고 봐야 한다"며 "대구e-스터디만 열심히 해도 학원 다니는 만큼의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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