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 마오쩌둥 사망

입력 2008-09-09 06:00:00

1976년 9월 9일, 중국 공산당 주석 毛澤東(마오쩌둥)이 8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마오쩌둥은 사망하기 다섯달 전 일어난 천안문사건으로 위대한 영웅으로서의 지위가 훼손당한 채 죽음을 맞이했다. 그의 사망으로 문화대혁명은 사실상 종료되었고, 4인방의 숙청과 과도기적인 정권 후에 개혁 개방을 통해 현재의 중국을 만든 설계자 등소평이 정권을 장악하게 된다.

그는 1893년 중국 湖南省(후난성) 湘潭縣(샹탄현)에서 태어나 1911년 신해혁명이 일어나자 혁명군에 입대했다. 대학이나 외국유학을 하지 못한 그는 영국에 유학하고 돌아온 스승 양창지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1919년 5·4운동이 발발한 뒤 후난학생연합회를 설립하고 1922년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창립대회에 참가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마오쩌둥은 장제스의 국민당 군과 전쟁을 벌이던 대장정 때 중국공산당을 장악했다.

1949년 10월 드디어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베이징에 세우고 국가주석이 됐다. 현재 그에 대한 평가는 중국의 주권을 회복하고, 중국대륙을 통일하여 중국민들의 굴욕감을 씻어주며, 대중의 정치참여를 유도한 공적이 있으나,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1945년 조선총독부, 미군에 정식 항복 ▶1955년 한국, 세계도서관협회에 가입

정보관리부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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