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생산단지로 유명한 상주가 전국 최고 품질의 고랭지 포도를 생산, 주목받고 있다.
상주 화동면의 '팔음산포도'는 맛과 향이 전국 최고란 평가를 받으면서 서울 가락동시장에서 최근 최고의 경매가를 받았다. 지난달 소량을 서울 가락동 시장에 첫 출하한 팔음산포도는 5㎏ 한상자에 10만원에 낙찰된 것. 팔음산포도는 생산량을 모두 서울로 출하, 대구경북 지역민들은 맛보기가 쉽지 않다.
팔음산포도는 2002년 소비자가 선정한 전국 7대 명품 농산물로 선정됐으며, 지난달 30일에는 올해 서울시농산물공사 주관의 가락시장 출하농업인 우수농산물 대전에서 포도 부문 최고 대상인 우수농산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덕분에 팔음산포도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소비자들로부터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팔음산포도는 해발 280m의 산간지대에서 370여가구(재배 면적 272㏊)가 재배하고 있다. 일조량이 많고 밤낮의 일교차가 매우 큰 지리적, 환경적인 장점을 바탕으로 출하 시기가 다른 지역에 비해 늦고 완숙상태에서 출하해 맛과 향이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초 서리 피해를 당했으나 120억원의 농가 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팔음산포도는 지난 5일 백두대간 신의터 공원에서 올 들어 첫 출하식을 가졌다.
상주 모동포도는 이미 전국에 잘 알려져 있다. 모동포도는 지난 4일 첫 출하돼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였다. 모동명산포도, 백화명산포도영농법인, 한마음포도 영농조합법인이 각 5t씩을 서울 가락동시장에 출하한 것.
2006년 상주 고랭지포도 특구로 지정된 모동면은 영남과 충청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악지대로 포도재배에 적합한 기온과 일교차로 전국에서 유일한 향과 맛을 지닌 포도 생산지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포도는 대부분 친환경 인증농가에서 생산되므로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다. 모동포도는 627㏊의 면적에 730농가가 1천200t을 생산, 270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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