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이명 예방 및 대처법

입력 2008-09-08 06:00:00

약물 복용에 의한 이명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청각 검사상 고음 영역 이상이 먼저 나타나기 때문에 정기 검진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반적인 건강검진의 청력 검사 경우 고주파수대 항목이 빠져 있는 만큼 약물 장기 복용 환자들은 주기적인 청력 검사가 필요하다. 또 소음이 많은 곳에서 일할 땐 귀마개를 꼭 착용하고 귀마개를 구할 수 없다면 최소 40분 일한 뒤 10분 정도는 소음을 피해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카페인의 경우 이명 소리의 크기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마리화나(대마초)도 이명을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배 및 아스피린, 항생제, 소염진통제 등 이독성 약물도 난청과 이명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간혹 청력 감소와 함께 어지럼증, 이명이 주기적으로 생길 경우 메니에르씨병(회전성 어지럼증)이나 청신경 종양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어 청력 검사와 뇌 구조물에 대한 영상 촬영을 고려해보는 게 좋다. 무엇보다 이명이 발생하기 전 정기적인 귀 검사와 꾸준한 관심으로 이명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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