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경실련이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추진한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소매점 현지법인화 청원(본지 6월 12일자 10면 등 보도)이 최근 구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경실련은 범시민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구미시의회는 "3개 대형소매점 입점으로 구미의 재래시장, 자영업자, 중소유통업체의 매출이 줄어 지역경제가 황폐화되고 있으며, 대형소매점 3곳의 연 매출 2천790억의 60~70%가 지역 밖으로 빠져 나가고 있다. 따라서 외지유입 대형소매점의 현지법인화, 농수산물과 공산품 등 지역생산품 입점 및 판매 확대, 현지 인력 고용확대, 지역 은행과 전속 거래 등 지역 공헌도 중심으로 변모하고 전통시장과 상생할 수 있도록 구미시가 강력한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또 "이마트 동구미점과 롯데마트 구미역점 등 신규입점이 예상되는 대형소매점에 대해서도 현지법인화 또는 그에 준하는 사실상의 현지법인화 및 지역공헌 경영방침을 필수 영업개시 조건으로 표방할 것" 등을 구미시에 주문했다.
구미 경실련은 "청원 통과를 발판으로 구미지역 사회·시민단체들과 연대, 대형소매점 지역기여도 높이기 범시민운동을 펴겠다"고 밝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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