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농협에서 산소 관리해 주네요
고향이 경산 진량면인 김성두(47'대구 수성구 만촌동)씨는 지난 토요일 농협장례지원단 홈페이지를 열어보고 뿌듯하고 가뿐한 마음을 갖게 됐다. 진량농협 산소관리서비스를 이용, 조부모님의 산소가 깔끔하게 벌초됐다는 내용과 함께 벌초 전후 사진을 받아 보았기 때문이다.
자영업을 하는 김씨는 명절대목의 바쁜 와중에 매번 산소를 벌초하는 일이 조금은 버거운 일이었으나 고향 농협을 통한 산소관리서비스를 이용하고부터는 한 시름을 놓게 됐다는 것.
산소관리서비스란 농협이 고향을 떠나 도시에 살고 있는 도시민들을 대신, 고향 농협에서 대신 벌초를 해주는 서비스로 지난해 경북의 62개 단위농협에서 3천100여기에 대한 벌초를 신청받아 처리했다. 올해도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농협에서는 벌초 뿐 아니라 이장, 사초(묘의 봉분을 다시 높이거나 무너진 부분을 보수하고 잔디를 새로 입히는 일), 조경 및 석축과 조경을 포함한 일체의 묘지조성 서비스까지 해줌으로써 매년 신청자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산소관리서비스를 받으려면 먼저 산소가 위치한 곳의 농협을 파악한 뒤 농협장례지원단 홈페이지(www.jangrae.co.kr)의 산소관리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경북농협 여성복지실(053-940-4257)로 전화, 해당 농협 연락처를 안내받아 처리할 수 있다.
주문 받은 해당 농협에서는 고객의 산소 위치를 파악하고 산소관리담당자와 협의해 비용과 실시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벌초대행 비용은 산소의 위치, 규모, 기수에 따라 다르나 보통 1기당 5~10만원이 든다.
벌초 실시결과는 농협장례지원단 홈페이지에 등재함으로써 고객이 현장에 가지 않고도 바로 확인 가능하다.
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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