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번째…장기입원·통원치료자 큰 호응
대구에서 세번째로 병원학교가 경북대병원 내에 개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2일 '영남대학교의료원 병원학교(2006년 개교)'와 '대동병원 나래학교(2007년 개교)'에 이어 대구에서 세번째로 경북대병원 내 병원학교를 개교하고 오전 10시 개교식을 가졌다.
이날 개교한 병원학교는 시교육청이 7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시설 및 교구를 확보하고, 특수학교 교사 배치와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수업 일수 부족으로 진급을 하지 못하던 학생 및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게 됐다. 특히 광명학교와 영화학교 등 학교법인 영광학원의 5개 특수학교 교사들이 중·고등학생들의 수업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한층 질 높은 교육이 기대된다.
병원학교는 만성질환으로 3개월 이상 장기 입원하거나 통원 치료로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건강장애 학생들이 출석일수 및 교육과정 이수를 인정받을 수 있어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교육청 이숙희 장학사는 "건강장애 학생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즐겁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는 배움터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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