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대] 이제 주식이 많이 싸졌다

입력 2008-08-30 08:31:51

최근 국내 증시의 흐름을 보면 미국증시와의 동조화 흐름에서 이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인은 글로벌경기침체에 따른 선진국 대비 이머징 마켓의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더 크게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또 내부적인 리스크 요인들까지 부각되면서 국내증시의 반등을 제약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우선 부동산 대출부실과 일부 건설업체의 부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에서의 신용스프레드가 급등하고 있다. 또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개입으로 인해 단기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천50원대를 돌파한 이후 상승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더욱이 내수부문과 함께 국내 경제의 양대 축인 수출 부문 또한 최근 선진국 경기침체는 물론 이머징 마켓 경기침체로 위협받고 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1,500선을 밑도는 지수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시장내부의 리스크 요인은 일부 업종에 대한 리스크로 전이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자금시장 불안요인과 함께 건설업종 및 일부 금융주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며 외환시장 불안에 따른 환 위험에 노출도가 큰 일부 업종의 투자에 신중해야 할 것이다.

국내증시가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현시점은 경험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는 지수대다.

경기침체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PER 10배 이하는 중장기적으로 매수의 기회가 되어왔고 기술적으로도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라 생각된다. 시장의 내부적 리스크요인과 가격 메리트 간의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증시는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것이라 생각된다.

서상택 현대증권 대구동지점장

▨ 시황 전망

▷류창곤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간헐적 반등시도가 예상되지만 여전히 보수적 입장을 지켜나가야 한다. 여러 가지 여건이 호전될 때까지 수익률 목표는 일단 짧게 대응한다는 쪽으로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승수 CJ투자증권 대구상인지점장

강력한 지지선이라는 1,470라인이 종가상 붕괴된다면 추가적인 조정이 나올 것으로 보여진다. 삼성정밀화학, 메가스터디 등을 관심있게 지켜보자.

▷김경봉 유진투자증권 대구서지점장

국내외 경기지표의 불안감으로 불확실성 증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기아차, 한국전력, 동양증권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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