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노인종합복지회관이 노인들이 죽음에 대한 공포를 떨쳐버리고 아름답게 인생을 마감할 수 있는 죽음 교육 '아름다운 이별학교(사진)'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미여성종합상담소와 연계해 28일부터 오는 10월 23일까지 매주 한 차례씩 10회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인생 그래프 그리기, 영정사진, 유언장·비문작성, 유산상속, 납골당 견학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5월 지역 어르신 40명을 대상으로 첫 실시한 죽음교육이 큰 호응을 얻자 평생교육원 우수공모 프로그램으로 채택한 것.
구미시노인종합복지회관 박영순 담당은 "죽음준비는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하며,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삶을 함부로 할 수 없게 자각한다"며 "노년기의 어르신들이 일생동안 겪었던 모든 일을 두려움 없이 직면해 자신의 인생을 수용하고 갈등·실패·실망 등을 성공·기쁨·보람 등과 함께 전체의 삶속에 통합시키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교육하고 있다"고 했다.
구미·정창구기자jungc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