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대학 강단에 설 수 있는 것만도 영광입니다. 더 많이 돌려드리지 못해 미안할 뿐입니다."
지난 6월 영남대 석좌 교수로 임용된 행정대학원 석좌교수 신재현 대외지명대사(에너지·자원 협력대사)가 그동안 대학으로부터 받은 보수 전액을 장학금으로 내놓아 사제지간의 정을 두텁게 했다.
신 대사는 26일 오후 영남대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국사학과 4학년 이현진(23·여)씨 등 재학생 8명에게 각각 14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이들 학생은 상대적으로 장학금 재원이 부족한 전공의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신 대사의 요청으로 사학·심리학·사회학과 학생들 가운데 추천됐다.
고령 출신인 신 대사는 경북고·서울대 법대·미국 뉴욕대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지난 4월 정부의 에너지·자원외교 강화 방침에 따라 신설된 대외직명대사에 임명됐다.
"영남대 석좌교수로 일하는 내년 5월 말까지 학교 측에서 지급하는 보수 전액도 장학금으로 기탁할 생각입니다. 물론 강의에서도 학생들에게 생생한 경험을 들려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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