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홈에서 강호 FC서울에 눌렸다. 대구FC는 23일 오후 한 달 만에 재개된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FC서울에 1대2로 패했다. 대구는 장남석이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김치우의 선제골과 기성용의 결승골에 무릎을 꿇으며 홈에서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3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대구는 이근호와 장남석, 에닝요를 공격진에 포진시켜 FC서울의 박주영과 데얀, 제이훈과 맞불 작전에 나섰다.
대구는 전반 21분 수비진이 걷어낸 볼을 서울의 김치우가 중거리슛으로 연결, 선취골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전반 41분 에닝요가 내준 공을 장남석이 오른발로 날린 중거리슛이 골대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대구는 서울의 날카로운 공격을 골키퍼 백민철의 선방으로 막았으나 후반 29분 기성용의 슛이 골 모서리로 꽂히면서 결승골을 허용했다. 대구는 이근호 등이 만회를 위해 애썼으나 뒤진 상황을 되돌리지 못했다.
같은 날 원정에 나선 포항 스틸러스도 홈팀 인천 유나이티드의 라돈치치와 보르코에 연속 골을 허용, 경기 종료 직전 남궁도가 한 골 만회에 그치며 1대2로 패했다.
수원 삼성과 전남 드래곤즈는 경남FC와 대전 시티즌을 1대0으로 눌렀고 제주 유나이티드와 성남 일화는 0대0으로 비겼다. 수원의 이천수와 성남의 이동국은 이날 경기에 교체 출전, 국내 복귀 후 처음으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24일 경기에서 울산 현대는 루이지뉴의 결승골로 전북 현대를 2대1로 눌렀고 부산 아이파크도 광주 상무를 2대0으로 잠재웠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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