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서면지역 주민 400여명은 22일 오후 경주시청 앞에서 경주시립화장시설(화장장)의 서면 이전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이날 집회에서 "주민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화장장 이전은 무효"라고 거세게 반발하며, "후보지 선정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민들은 23일부터는 경주시립화장시설 최종 부지로 선정 발표된 서면 서라벌묘원 앞에서 집회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큰 충돌은 없었으나 시청 민원실 쪽 대형 유리창이 돌에 맞아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으며, 주민들은 집회 시작 2시간여가 지난 오후 5시쯤 자진해산했다. 경주시는 지난 19일 시립화장장 부지 선정위원회의 사업공모를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서면 도리 산78번지 일대를 최종 선정 발표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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