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메달 사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국은 22일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권도 여자 67kg급의 황경선(22·한국체대)은 이날 4년전 아테네올림픽 때 동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어버리려 한다. 당시 고교생 신분으로 출전, 경기 운영 등에서 부족해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던 황경선은 이후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2005 년 마드리드, 2007년 베이징)로 화려한 경력을 쌓으면서 자신감에 가득 찬 선수로 탈바꿈했다.
황경선의 전진을 가로막을 선수는 글라디 에팡(25·프랑스). 황경선은 에팡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만나 1대0으로 힘겹게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베이징올림픽 세계 예선에서는 결승에서 2대6으로 패해 1승1패의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9시에 결승전이 열린다.
육상에서 폭풍같은 질주를 선보이며 메가톤급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400m 계주에서 3관왕 등극을 앞두고 있다. 100m와 200m를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한 볼트는 22일 오후 11시 10분 열리는 400m 계주 결승에서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이 확실시된다. 경쟁국인 미국이 바통 실수로 결승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역대 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는 제시 오웬스(미국·1936년), 바비 모로(미국·1956년), 칼 루이스(미국·1984년) 등 세 명 뿐이며 볼트는 미국이 아닌 선수로는 처음으로 역대 4번째 3관왕을 꿈꾸고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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