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종가 태권도'의 위력을 보이며 종반 올림픽의 금맥 잇기에 나선다.
한국은 오늘 오후 9시 태권도 남자 68㎏급의 손태진(20·삼성에스원)과 여자 57kg급의 임수정(22·경희대)이 출전, 금메달을 노린다. 손태진은 결승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강자 마크 로페즈를 넘어서야 하며 임수정은 첫판에서 만나는 대만의 강호 수리웬과의 경기가 고비다.
금메달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도 오후 7시 북유럽의 강호 노르웨이와 준결승전을 벌인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야구와 함께 구기 종목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야구 대표팀은 20일 네덜란드를 10대 0, 8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치며 7전 전승으로 본선 풀리그 1위를 차지, 4위 일본과 22일 오전 11시 30분 준결승전을 갖는다. 한국이 이미 한차례 이겨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나 배수진을 친 일본과 치열한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전날 탁구 개인전에서 여자 간판 김경아(대한항공)와 박미영(삼성생명)이 단식 16강, 남자 기대주 윤재영(상무)은 32강에 올랐다. 여자 귀화 선수 당예서(대한항공)는 펑톈웨이(싱가포르)에게 0대4로 져 32강에서 탈락했다.
남자 핸드볼도 유럽의 강호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24대 29로 져 5~8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남자 육상 100m에서 세계 신기록(9초69)으로 우승했던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200m에서도 세계 기록(19초30)을 세우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날 메달을 추가하지 못한 한국은 금 8, 은 10, 동메달 6개로 7위를 지켰다.
베이징에서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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