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계산동에 들어서는 현대백화점 대구점이 14일 대구시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했다.
건립의 가장 큰 고비로 불리는 교통영향평가를 2차례 위원회 개최 만에 통과함으로써 연내 착공 및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 이전 개점이란 계획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 대구점 건립 사안은 14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린 교통영향평가위원회에서 '조건부 통과' 결정됐다.
이날 위원회에서 참석한 위원들은 진입로 넓이를 줄일 것, 북측 보행로를 조경공간과 연결할 것 등의 조건을 달아 교통영향평가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열린 교통영향평가에서 통과가 좌절된 뒤 한달 만에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했다. 대구 최대 연면적인데다 차량 통행이 가장 많은 지역인 반월당 내에서 고객 유인효과가 큰 백화점 신설이라는 사안의 성격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교평을 통과한 셈이다.
현대 측은 "대구시와 주민들의 각종 의견, 지난달 교평에서 제기된 교통영향평가위원들의 지적을 최대한 수용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건축심의 절차에 들어간 뒤 11월 초까지 건축허가를 마무리하고 같은 달 말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전에 개장 테이프를 끊는다는 방침이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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