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주력 산업인 섬유업의 부가가치 비중이 갈수록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관련자료에 따르면 섬유의복 분야가 국내 전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부가가치 비중 전망은 2006년 3.7%에서 2010년엔 2.9%로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15년 2.3%, 2020년 1.9%, 2025년 1.6%, 2030년 1.4% 등이었다.
게다가 섬유의복 분야는 2010년까지만 해도 나무 제지와 비금속 광물 분야에 비해 부가가치 비중이 앞서지만 2015년부터는 이들 업종에도 추월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무제지업의 경우 2006년 3.0%에서 2010년 2.7%로 섬유 의복에 뒤쳐지지만 2015년엔 2.4%로 0.1% 앞선 뒤 격차를 계속 벌여 2030년엔 0.4%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비금속 광물업도 2006년 2.9%로 섬유의복 분야보다 낮았으나 2015년엔 0.2% 앞서기 시작해 2030년엔 1.8%를 더 차지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조립금속 분야의 부가가치 비중 전망은 2006년 56.9%에서 계속 증가, 2030년에는 72.2%나 차지하게 된다는 것. 2010년 62.7%, 2015년 65.8%, 2020년 68.4%, 2025년 70.1% 등이었다.
또한 음식료 분야는 2006년 5.0%에서 2010년 4.4%, 2015년 4.1%, 2020년 3.8%, 2025년 3.4%, 2030년 3.1% 등으로 전망됐다.
한편 제조업이 국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33.5%에서 2010년 33.2%, 2020년 33.2%, 2030년 31.3% 등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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