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경기] 김찬미·이대명·최민호 '첫 金 사냥'

입력 2008-08-08 08:47:39

사격의 김찬미(19·기업은행)와 이대명(20·한체대), 유도의 최민호(28·한국마사회)가 한국 선수단 첫 메달에 도전한다.

작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준우승자인 김찬미는 김여울(21·화성시청)과 함께 9일 오전 8시30분(이하 현지시간) 베이징 사격관에서 열리는 여자 10m 공기소총에 출전, 지난 대회 우승자 두리(중국), 준우승자인 리우보프 갈키나(러시아), 4월 프레올림픽 우승자인 카트리나 에몬스(체코), 결선 세계기록(505점) 보유자인 소냐 파일쉬프터(독일) 등과 경쟁한다.

전 종목 통틀어 첫 금메달이 걸려 있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이 경기에서 김찬미와 김여울은 총 48명이 나서는 본선(40발·만점 400점) 8위 안에 진입할 경우 본선 성적을 안고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하는 결선(10발·만점 109점)에 나선다.

이어 같은 날 낮 12시에는 남자 10m 공기권총의 에이스 진종오(29·KT)와 신예 이대명(20·한체대)이 본선(60발·만점 600점) 590점대를 수시로 쏘는 탄종량(중국)과 레오니드 에키모프(러시아) 등과 겨룬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최근 꾸준한 기록 상승을 보인 이대명의 선전에 특히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통적인 메달 밭인 유도도 이날 남자 60kg급의 최민호(28·한국마사회)가 금맥을 캐러 간다. 2003년 일본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최민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지만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최민호는 이 체급에서 2004년까지 올림픽 유도 사상 최초로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노무라 다다히로(일본)를 누르고 출전한 히라오카 히라오키(일본)와 8강에서 만날 것으로 보여 금메달을 위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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