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지역 초교에 도서관 건립
"정보·지식의 격차가 없도록 하는 게 우리 회사의 목표입니다. 도서관 건립 운동은 그런 점에서 의미가 큰 사업이라고 판단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로 잘 알려진 NHN㈜ 최휘영(45·사진) 대표이사는 "지난 2005년 첫 참여 이후 외롭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매일신문과 같은 지역 유력 언론사가 동참해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2005년 11월부터 책을 통한 정보의 평등화와 바람직한 지식사회 구현을 위해 (사)'작은 도서관을 만드는 사람들'과 함께 문화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전국 산간 지역의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만들어주는 사업을 펴오고 있다.
지금까지 NHN의 도움으로 문을 연 학교 내 마을도서관은 모두 80여곳. 이동도서관 격으로 운영 중인 '책 버스' 4대까지 포함하면 지원금액이 43억여원에 이른다. 오는 9월부터는 교보문고 등과 함께 '북 리펀드 운동'도 추진한다. 매달 20종의 도서를 선정, 구입한 독자가 깨끗하게 읽은 뒤 다시 가져오면 책값의 50%를 환불해주고 책을 학교 내 마을도서관에 기증하는 사업.
최 대표는 "지방자치단체와 언론사가 기업과 함께하는 도서관 만들기 운동은 세계적으로도 훌륭한 모범사례"라며 "책을 통해 가치 있는 지식이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온라인을 통해 공유·확산되는 사회가 형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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