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이달 한달동안 오전에 영업점을 방문,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금리 우대 혜택을 준다.
국민은행은 매일 오전 11시30분까지 대구경북지역을 비롯해 전국 전 영업점에서 '가족사랑자유적금' 또는 'KB상호부금'에 가입하면 금리를 0.3%포인트 더 주며 창구 송금 수수료도 건당 50% 할인해준다.
예금(요구불성 예금 제외)과 적금, 펀드, 방카슈랑스 상품에 가입할 경우 추첨을 통해 모두 1만명에게 1인 2장씩 영화예매권도 제공한다.
국민은행 동대구본부 김준호 차장은 "오전시간보다 오후시간에 더 많은 고객이 방문함에 따라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균질화되지 못했고 결국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고객 분산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같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제 국민은행에 오면 더 편한 이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민은행이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바쁜 시간은 오후 3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였다.
또 고객 순번대기표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오후 2시30분∼4시30분에 방문하는 고객 수가 오전 9시30분∼11시30분보다 약 40%가량 더 많았으며 매달 말일과 직장인들의 월급 날인 25일에 고객들이 몰렸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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