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핫 클릭] '엄뿔'처럼…"가출하고 싶어, 딱 1년만"

입력 2008-08-01 06:00:01

◎ 매일신문 가장 많이 본 기사(7월 24일~7월 30일)

1위 "나도 1년간 가출하고 싶다" '엄마가 뿔났다' 신드롬 (7월 19일)

2위 새벽 아파트에 불…2명 사망 3명 부상 (7월 26일)

2위 물바다 봉화 '고립무원'…8명 사망·실종 (7월 24일)

4위 아파트 분양가 크게 오른다 (7월 26일)

5위 "분양가 이하로 드려요" 아파트 세일 中 (7월 28일)

6위 순박녀 '순이' 남편 찾아 월남으로…'님은 먼 곳에' (7월 26일)

7위 대구 토종건설사 씨가 마른다 (7월 30일)

8위 순직한 남편이어 경찰된 김명덕씨 '특진' 화제 (7월 25일)

9위 북한? CIA?…'슈퍼노트' 누가 만들었을까 (7월 26일)

10위 '의료특별시 대구 메디시티' 꿈에서 현실로… (7월 25일)

※ 기사 제목을 클릭하면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자료제공=매일신문 인터넷뉴스부)

주말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를 보고 그간 묵묵히 가사노동에 시달리며 아무 말 못하던 주부들도 드라마 주인공 김한자처럼 '1년간 가출하고픈 충동을 느낀다'고 한다. 시청률 1위에 오른 드라마를 지켜보는 우리 주부들의 이야기를 다룬 기사가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4일 오전 4시 47분쯤 대구시 달서구 파호동 20층짜리 아파트 6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주인과 딸(17)이 숨지고 부인과 아들, 이웃 주민 등 3명이 부상했으며, 아파트 주민 수십여명이 새벽에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는 소식이 2위. 지난주말 경북 봉화지역에 퍼부은 집중호우로 주민 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수십억원대의 재산피해를 냈다는 기사가 뒤를 이었다.

정부가 아파트 분양가격을 산정할 때 토지매입비를 감정가격이 아닌 실매입비를 반영할 계획이고, 원자재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에 올 하반기나 내년에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의 가격이 평균 5~10%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소식은 4위. '부동산 경기 침체에다 미분양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분양시장'에 할인 아파트가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기사는 5위. 주택업체들이 준공이 끝난 단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할인 판매에 나서면서 일부 단지에서 분양가 이하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것.

'왕의 남자'로 유명한 이준익 감독의 신작 '님은 먼 곳에'를 다룬 기사는 6위. 지역의 경기침체로 인한 미분양 물량 확대, 역외업체의 시장 잠식 등으로 대구의 토종건설사들이 IMF 후 10여년 만에 씨가 마르고 있다는 소식이 뒤를 이었고, 연쇄 방화범 수사과정에서 순직한 남편의 뒤를 이어 경찰관이 된 주부 경찰 김명덕씨의 사연을 소개한 기사가 8위를 차지했다. 위폐감지기로도 분간하기 어려운 미화 100달러짜리 위조지폐, 즉 슈퍼노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북한과 미국 정부 간의 공방을 다룬 기사는 9위. 정부가 구상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비롯해 의료특별시를 꿈꾸는 대구의 '메디시티' 구상을 다룬 기사는 10위를 차지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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