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중국인 새마을운동 교육현장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지난 29일 포항을 방문한 우강 중국 길림성정부 북경대표처 처장과 중한상품무역관 김홍택 관장 등 25명은 기계면 문성리 새마을운동 발상지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박승호 포항시장은 "새마을 운동이 중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하고 외국연수생을 위해 포항에 새마을국제아카데미 개설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31일까지 포항 새마을운동 현장을 방문하고 친환경농업에 대한 기술도 배우기 위해 포항농업기술센터, 기계면 부추농장, 죽장면 상옥슬로시티 등을 방문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29일에는 중국 흑룡강성 신농촌건설 촉진회 부광천 상근부회장 일행이 포항을 찾아 문성리 등 포항의 새마을운동 현장을 견학하고 포스코,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했다. 신농촌건설 촉진회는 중국판 새마을운동이다.
포항시 장정술 새마을봉사과장은 "중국인들은 포항을 새마을운동 발상지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갖고 견학하고 있다"며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국제적 모델을 정립해 새마을 운동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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