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가운데 30억원 이상을 보유한 의원은 모두 3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 의원은 강석호, 김일윤, 김광림, 배영식 의원 등 총 4명이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가 28일 공개한 18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161명의 1인당 평균 재산신고액은 31억7천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7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당시 11억700만원에 비해 3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이며, 16대 국회 신규등록 당시 16억1천700만원보다도 두 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대신 15대 신규등록 당시 32억9천500만원과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신고재산이 30억원 이상인 의원 34명 가운데 50억원 이상을 보유한 재력가는 18명으로, 17대 신규등록 당시 5명에 비해 3배 이상으로 늘어나 재력을 겸비한 초선들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신규등록 대상 의원 중 재산 신고 1위는 823억2천700만원을 신고한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이 차지했고 2위는 한나라당 김세연(512억6천만원), 3위는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민주당 정국교(389억4천500만원) 의원이었다.
이어 한나라당 강석호(192억1천339만원),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수감 중인 무소속 김일윤(141억7천680만원) 의원 순이었다. 대구경북의 경우 강석호, 김일윤 의원에 이어 김광림(42억628만1천원), 배영식(31억6천529만6천원), 성윤환(29억283만1천원), 이한성(16억6천594만7천원) 의원 등의 순이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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