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영양풍력발전단지의 일부 발전기가 시운전에 들어갔다.
영양군과 (주)영양풍력발전공사는 25일 "영양 석보면 요원리 맹동산(해발 800m)에 조성 중인 풍력발전단지 발전기 3기가 완공돼 최근 시운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착공된 이 풍력단지는 1∼3차로 나눠 오는 2010년 말까지 총 101기의 발전기가 설치돼 연간 40만㎿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12만∼1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풍력발전단지에 내년까지 설치되는 발전기는 모두 51기로 18기는 이달 말부터, 20기는 오는 10월 말부터, 13기는 내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1차단지는 연간 15만㎿(4만∼5만 가구용)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영양군은 추가 50기 설치공사도 산림당국과 협의가 끝나는 대로 바로 착공할 계획이다.
(주)영양풍력발전공사가 5천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는 풍력발전단지가 완공되면 현재 가동 중인 대관령(49기), 영덕(24기)보다 큰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게 된다.
영양군 신성도 기획감사실장은 "풍력단지 조성과 함께 기술 이전을 위한 풍력학교와 청정에너지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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