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반기 위폐 중 98%나
"구 은행권을 받을 땐 각별히 조심하세요."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위조지폐 발생의 대부분을 구 은행권 지폐가 차지하자 위조지폐 숙지 요령을 홍보하고 나섰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위조지폐의 98.6%는 구 은행권이며, 새 은행권 지폐는 14장에 불과했다.
상반기 대구경북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981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56장)에 비해 115.1% 증가했다. 이 중 5천원권이 684장으로 전체의 69.7%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1만원권 241장(24.6%), 1천원권 56장(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위조지폐의 98.7%는 스캐너와 컬러프린터 등 컴퓨터 관련기기를 이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디지털기기의 발달에 따른 컴퓨터 관련기기 및 복사기의 성능 향상으로 위조기술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면서 "위폐로 의심될 경우 지질, 숨은그림 모양, 점선형태의 은색선 등을 진폐와 비교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위폐 발견 시 사용자의 인상착의나 차량번호를 확인하고 지문 채취가 쉽도록 장갑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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