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24일 별거하고 있는 아내에게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남자와 성관계를 맺게 한 뒤 이를 빌미로 5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이모(45·경주 동천동)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이모(42·여)씨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7명의 공갈단을 만들어 이씨의 아내로 하여금 지난 2005년 11월 하순 포항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합석했던 정모(29)씨와 성관계를 맺게 한 뒤 성폭행을 했다며 현장을 급습, 정씨를 마구 폭행하고 합의금 명목으로 520만원을 받아낸 혐의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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