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안로 재정지원금 76억 반영, 절충안 의결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덕란)는 22일 무료화 논란을 빚어온 범안로의 대구시 민간사업자 재정지원금 153억원 중 절반인 76억5천만원만 반영한 수정예산안을 의결했다.
범안로 재정지원금 부분 삭감이라는 절충안을 이끌어 낸 김 위원장은 "시와 민간사업자 간 계약 위반으로 인한 지체 부담금 등을 감안해 재정금 전액 삭감보다는 50%를 부분 반영하는 절충안을 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절충안과 함께 시에 매년 150여억원에 달하는 범안로 민간사업자 재정지원금을 줄일 수 있는 자구노력, 민간사업자와의 협약서 변경 등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연말까지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범안로 문제는 그동안 시의회에서 특별위원회까지 만들어 수년간 문제 해결 노력을 해왔고, 대구시의 범안로 운영권 회수라는 결론까지 낸 중대사안"이라며 "이젠 시가 범안로 문제 해결에 대한 분명한 답을 시민들과 의회에 밝혀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예결특위는 최근 고유가에 따른 시의 에너지 절약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에서 처음으로 지하철 2호선 계대역∼성서공단 월성교(3.3km) 차로에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비 10억원을 반영했다.
이종규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