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억여원을 챙길 수 있는 로또 1등 당첨자가 지급 기한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도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고 있다.
나눔로또에 따르면 지난 1월 26일에 추첨한 제269회차 1등 당첨자 5명 중 1명이 아직 당첨금 19억6천139만9천940원을 받아가지 않고 있다.
제269회차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80일 이내. 따라서 오는 25일까지 찾아가야 한다.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사람들은 269회차 1등 뿐만이 아니다. 2등 1명(7천400만원), 3등 28명(4천500만원), 4등 2천293명(1억4천800만원), 5등 8만7천355명(4억3천600만원) 등도 당첨금을 가져가지 않아 모두 26억원가량이 잠자고 있다는 것.
보통 추첨 이후 1주일, 길게는 한달 내에는 모두 1등 당첨금을 찾아가는 관행을 볼 때 1등 당첨금 19억여원을 찾아가지 않은 사람은 당첨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나눔로또는 추정했다.
로또 복권이 도입된 이래 1등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경우는 종전에도 1차례 정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첨금을 기한내에 찾아가지 않으면 당첨금은 복권 기금으로 귀속되며 복권기금으로 들어간 당첨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사업 등에 쓰여진다. 평균 1회차당 4억∼5억원 정도는 기금으로 귀속된다는 것
19억원짜리 1등이 나타나지 않은 269회차 이후에도 1등 당첨금 미수령자는 2명이나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