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 제·개정 때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예산 심의와 의결을 심도있게 해 낭비 요소를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배한철(59) 경산시의회 의장은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해 시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의장은 "현재 집행부가 시의회를 시정 발전을 위해 함께 가는 동반자로 인식하기보다는 시정의 발목이나 잡는 집단 정도로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 같은 인식을 하고 있다면 바꿔 달라"고 꼬집었다.
그는 "제5대 의회 전반기 의정활동도 무난했지만 후반기에는 제117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경산자인단오제 기부금품 접수 문제 등 잘못된 시정에 대해서는 추궁과 함께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내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통해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 "최경환 국회의원과 최병국 시장 간에 긴밀한 협력 체계가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의 관계 복원을 위해 중재자 역할을 해보겠다"고 했다.
그는 "내년 경북도민체전은 경북도민과 경산시민들의 축제가 되도록 최대한 협조를 아끼지 않는 등 사안에 따라 집행부와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