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독도 업무를 전담하는 독도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도는 16일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독도를 수호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독도과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정부 지침에 따라 조직 개편 작업을 하고 있는 경북도는 독도과가 포함된 개편안을 이달 말이나 내달 초쯤 발표할 예정이다.
도는 현재 해양정책과 내의 독도지킴이 담당을 독도과로 확대하고 ▷독도시책사업 ▷독도홍보 ▷독도조사연구 등의 담당을 따로 둘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5급(사무관)이 맡고 있는 독도 업무를 4급(서기관)이 맡게 되며, 3명뿐인 인력도 과 단위에 맞춰 전문인력 중심으로 대거 보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일본의 독도 도발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기로 한 만큼 독도를 관할하는 자치단체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는 독도 업무를 전담할 조직이 필요하다"며 "독도과는 일본의 독도 침탈 행위에 맞서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강구하고 국내외의 독도 홍보 활동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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