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베이징올림픽] ①스타, 스타들

입력 2008-07-16 08:33:14

베이징올림픽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지닌 스타들이 대거 몰려와 스포츠 팬들을 설레게 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 스포츠인 축구에서는 월드컵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스타들을 만날 수 있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후안 로만 리켈메(보카 주니어스), 브라질의 호비뉴(레알 마드리드), 구단의 출전 반대에 부딪혀 있지만 대표팀 명단에 올라 있는 호나우지뉴(AC밀란), 카메룬의 사무엘 에토(바르셀로나) 등이 그들. 이들은 막대한 연봉 값을 하기 위해 소속 클럽의 유니폼을 입고 뛰던 데에서 잠시 벗어나 조국을 위해 화려한 드리블을 선보이게 된다.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뛰던 별들도 베이징을 찾는다. 미국 드림팀의 주축인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 제이슨 키드(댈러스 매버릭스), 중국 농구의 자존심 야오밍(휴스턴 로켓츠) 등이 환상적인 드리블과 고공 쇼를 펼친다.

남자 테니스의 양대 산맥인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최근 혈전을 치른 윔블던 무대 결승에 이어 다시 자존심을 건 대결을 베이징에서 펼친다.

여자 스타들은 실력 외에 빼어난 몸매와 미모도 덤으로 갖추고 있다. 여자 테니스의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와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 여자 육상 장대 높이뛰기의 '미녀 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는 남성 팬들의 가슴을 뒤흔들 것이다.

그러나 이들보다 더욱 주목을 받을 스타들은 육상 남자 100m의 우사인 볼트, 아사파 파월(이상 자메이카), 타이슨 가이(미국), 남자 110m허들의 류시앙(중국) 등 스프린터들과 남자 수영 8관왕에 도전하는 마이클 펠프스(미국) 등이다. 이들은 최고 속도와 최다 메달 등을 노리며 올림픽 정신의 진정한 가치를 경기장에서 구현하게 된다.

한국 수영의 박태환, 여자 역도의 장미란, 북한의 유도 영웅 계순희, 중국 남자 체조의 양웨이 등도 눈길을 모을 스타들이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최신 기사